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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참담했던 여름-추석 극장가, 약 됐다..‘서울의 봄’ ‘노량’ ‘외계+인2’ 겨울시장 순차 개봉 [전형화의 직필]

올여름과 추석, 처참했던 극장 성적이 약이 됐다. 팬데믹 이전 데이터를 믿고 같은 시기에 대작을 맞붙여 쓴 맛을 톡톡히 봤던 한국영화계가 올 겨울에는 이 같은 우를 피하려 한다.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11월 22일 개봉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둘러싼 일을 그린 영화. ‘아수라’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과 정우성 등 쟁쟁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전두광 역을, 정우성이 신군부 쿠테타에 맞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연상시키는 이태신 역을 맡았다. 당초 주지훈이 전두광 역을 검토하다가 ‘비공식작전’ 촬영 일정과 겹치면서 불발돼 현재 라인업이 탄생했다. ‘서울의 봄’ 측은 올 겨울 개봉 시기를 놓고 고민하던 중 11월22일로 최종 확정했다는 후문. 박서준이 출연한 마블영화 ‘더 마블스’가 11월 8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2주 차이면 충분하다는 판단도 했다. 제작사 하이브 미디어코프는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웰메이드 근현대사 영화들을 이을 계획이다. ‘서울의 봄’이 11월22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12월 극장가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앞서 지난 9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2월에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를 개봉하겠다고 밝힌 터.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영화. 1761만명을 동원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명량’과 지난 해 여름 726만명을 동원한 ‘한산:용의 출현’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의 박해일에 이어 ‘노량’에선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다. 당초 김한민 감독은 ‘한산’을 2021년 여름에 개봉하고, ‘노량’을 그해 겨울 또는 이듬해 여름에 개봉 시킨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정을 조율하다가 ‘한산’이 2022년 여름에 개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후 ‘노량’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봉을 검토하다가 시장 상황과 후반 작업 등을 이유로 올 12월로 개봉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사실 ‘노량’이 일찌감치 12월 개봉을 확정했어도, 다른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은 12월에 기대작 개봉을 검토했다. 크리스마스와 1월1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는 여름 시장과 더불어 연중 가장 큰 극장가 대목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올여름과 추석연휴 참담한 성적표들이 이런 계획을 좌초 시켰다. ‘밀수’ ‘더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4편이 연이어 개봉했던 여름 시장에선 ‘밀수’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세 편이 같은 날 개봉했던 추석 시즌에선 연휴 마지막날에 개봉한 ‘30일’만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이었다면 같은 시기에 대작들이 개봉해도 관객들이 몰렸기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지금은 과거 데이터 대로 개봉하면 모두가 망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리하여 당초 12월 개봉을 검토 중이었던 ‘외계+인2’는 내년 1월로 개봉을 조정했다. 시장이 바뀌고 관객 패턴이 변한 만큼, 자존심은 내려놓고 치열한 경쟁을 피하면서 가장 적절한 시기를 찾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이 같은 변화는, 좋은 개봉 시기를 선점하고 마케팅을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기존 방식을 바꾸게 할 전망이다. 팬데믹 이전 영화들이 쏟아질 때는 개봉월만 2~3달 전쯤 공지하고, 그 즈음부터 마케팅을 시작했다가 다른 영화 개봉일정을 마지막까지 눈치를 보다가 발표하곤 했다. 이 같은 방식이 더 이상 주효하지 않게 됐기에, 영화의 홍보 마케팅 방식도 달라지고 달라져야만 하는 때가 됐다. 팬데믹 때문이란 변명이 통했던 2021년과 2022년과는 달리, 2023년 여름과 추석 극장가는 이제 관객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게 입증됐다. 여전히 과거 방식을 고집했던 영화계 사람들조차 더 이상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교훈을 줬다. 대작 불패 신화가 깨진 것도 올여름과 추석 시장이 준 교훈 중 하나다. 팬데믹 이전 대작을 지향하고, 그에 따라 천정부지로 올랐던 제작비에 제동이 걸렸다. 대작 투자는 커녕 신작 영화 투자조차 쉽지 않을 만큼 투자 환경이 얼어붙었다. 다만 이 같은 변화가 오를 때로 오른 출연료 및 인건비를 포함한 제작비에도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극장 요금을 비롯해 한 번 오른 금액이 내려가는 건 쉽지 않은 노릇이기 때문이다. 독은 때로는 약이 되기도 한다. 참담했던 올여름과 추석 극장가 상황이 한국영화계에 약이 됐다. 약은 잘 복용해야 효과가 있는 법, 변하지 않으려 하면 독은 독일 뿐이다. 한국영화계가 독을 약으로 쓸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9 10:29
영화

‘듄2’ 올해 못 본다…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내년 개봉

영화 ‘듄: 파트2’ 개봉일이 연기됐다.24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듄: 파트2’의 개봉일이 변경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워너브라더스와 ‘듄: 파트2’ 개봉일을 조율해 합의했다. 이 결정에 따라 ‘듄: 파트2’는 2024년 3월 15일 개봉 예정이다.당초 ‘듄: 파트2’는 올해 11월 3일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할리우드에서 이어지고 있는 배우조합과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2024년 3월 14일 개봉 예정이었던 ‘고질라X콩: 더 뉴 엠파이어’도 한 달 뒤인 4월 12일에 개봉될 예정이다.영화 ‘듄’은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듄: 파트2’에서는 아라키스로 떠난 폴(티모시 샬라메)의 본격적인 여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하비에르 바르뎀, 오스카 아이삭, 조쉬 브롤린, 레베카 퍼거슨, 데이브 바티스타, 레사 세이두, 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5 08:57
연예일반

‘컴백홈’ 10월 5일로 개봉일 변경… 송새벽·이범수·라미란이 선보일 코믹 시너지

송새벽, 이범수, 라미란의 최강 코믹 시너지를 담은 영화 ‘컴백홈’이 10월 5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29일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영화 ‘컴백홈’의 개봉일을 변경, 확정 짓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폭소를 유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집 나갔던 개그맨, 조폭 두목을 상속받다”는 카피와 함께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이 펼쳐져 있다. 먼저 흩날리는 돈다발과 함께 ‘나 홀로 집에’ 케빈을 연상케 하는 기세의 모습은 짠 내 폭발 무명 개그맨으로 살아온 그에게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서 짓궂은 표정으로 빨간색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슈퍼 질주 본능 영심(라미란 분)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강렬한 인상으로 자신의 자존심과도 같은 세 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강돈(이범수 분)의 모습은 원조 코미디 황제 이범수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경영,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등 대한민국 대표 신 스틸러들의 개성 가득한 모습들은 극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각기 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버라이어티한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아낸 ‘컴백홈’은 극장가에 확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컴백홈’은 10월 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9 15:13
연예일반

마이클 베이의 ‘락다운 213주’ 31일로 개봉일 변경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한 재난 스릴러 ‘락다운 213주’가 이달 말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락다운 213주’는 오는 31일로 개봉일을 변경 확정하며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락다운 213주’는 코로나23(COVID-23)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락다운 213주째를 맞은 도시 LA를 무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하고 ‘콰이어트플레이스’ 시리즈를 제작한 흥행 메이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락다운 213주’에는 ‘베일리어게인’, ‘리버데일’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K.J. 아파, 가수 겸 배우로 유명한 소피아 카슨, ‘샌 안드레아스’, ‘트루 디텍티브’의 스타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데미 무어, ‘이터널스’의 스프라이트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리아맥휴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락다운이 된 도시에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이 더해져 더욱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2022년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팬데믹 상황과 맞닿아 있는 현재 진행형 재난 스릴러 ‘락다운 213주’는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8 09:16
연예일반

‘탑건: 매버릭’ 예매율 역주행… ‘N차 관람’하는 탑친자들의 힘

영화 ‘탑건: 매버릭’(‘탑건2’)이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7일 만에 예매율 정상을 탈환했다. 개봉 19일 차인 ‘탑건2’가 그야말로 마하 10급 입소문으로 예매율이 역주행하며 1위에 등극했다. ‘탑건2’는 ‘탑건에 미친 자’라는 의미의 ‘탑친자’들이 등장, 영화 N차 관람 및 입소문 바이럴을 자처하며 극장가의 흥행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들은 자발적 밈(Meme)을 만들어 ‘탑건2’의 관람 문화를 현상으로 키우고 있다. 이는 개봉일을 변경하며 한국 방문을 추진한 톰 크루즈와 영맨들의 열정에 한국 관객들이 “토크 투 미, 코리아”, “토크 투 미, 톰”으로 쌍방향 교감을 이뤄내며 예매 반전을 성사시킨 것이다. ‘탑건2’는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19일째인 10일 누적 관객 450만 명을 돌파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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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캠핑 더라이브' 5월 12일 개봉일 변경…스틸 공개

남지현의 사냥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김현우 감독)'가 5월 12일로 개봉을 변경했다. 영화를 기다린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남지현의 사냥 액션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한다.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인기 캠핑 유튜버 ‘수연’(남지현)이 덫에 반드시 걸려들 그놈들을 사냥하기 위해 외딴 산속에서 펼치는 캠핑 액션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실제 캠핑을 하면 즐길 수 있는 모든 모습들이 담겨 있다. ‘수연’이 구독자들과 함께 즐기는 한적한 바닷가 풍경부터 눈 한가득 녹색 컬러로 채워진 숲, 그리고 숲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물가까지 보기만 해도 벌써부터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하지만 실상 ‘수연’이 그곳에서 벌이는 행위는 한가로운 자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살벌하기 그지없다. 미끼를 문 ‘그놈’들의 인기척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사냥을 준비하는 인기 유튜버 ‘수연’. 청순한 모습은 온데 간 데 없고, 언제 그랬냐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과 비장한 표정, 절도 있는 동작들은 그녀가 얼마나 살벌한 사냥을 펼칠지 궁금증을 고조시킬 예정. 남지현의 극과 극 반전 모습과 더불어, 독기 가득 품은 액션까지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5 08:03
무비위크

CGV, 4월 4일부터 관람료 1천원 인상 "불가피한 선택"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로 인한 영화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천원이 올라 주중 1만 4천원, 주말 1만 5천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천원, 그리고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천원씩 인상된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단,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CGV 측은 "코로나19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띄어앉기 등의 제약으로 관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주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며 영화산업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화관의 적자는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계가 겪는 어려움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잘 나타난다. 2021년 한국 영화산업은 1조 239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조 5,093억원) 대비 약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극장 매출감소율은 이보다 더 높아 2019년(1조 9,140억) 대비 70%가 줄었다. 한국 상업영화의 추정 수익률 역시 -50%에 육박해 영화진흥위원회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봉하는 영화들의 대부분이 제작비 대비 50% 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봉하는 영화마다 수익을 거두기 힘들어지면서 60여 편이 넘는 상업성 있는 국내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외 블록버스터들 역시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개봉이 확정된 영화들마저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개봉일을 변경해야 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특히, CGV는 임차료 및 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상영관 취식 금지로 인한 매점 매출 급감, 영업시간 제한, 좌석 띄어앉기, 방역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에서만 약 3,668억 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설 연휴가 있던 2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020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영화산업 선순환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CGV는 지난 여름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영화의 개봉 촉진 목적으로 약 8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배급사 및 제작사에 지원했고, 지금까지 개봉하는 영화들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한국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제작·투자·배급 등으로 분배되는 금액이 늘어나 영화업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CGV 자체로도 극장 안정화 및 사업 개편 등을 추진하며 생존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극장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에서는 텐트폴 영화의 경우 1~1.5 달러의 추가 요금을 받는 정책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계 2위 영화관 체인인 씨네월드는 영국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후 영업을 재개하면서 평균 영화 관람료를 40% 인상했다. CGV 관계자는 “투자·제작·배급·상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는 국내 영화산업은 코로나 이후 그 어떤 산업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해 피치 못하게 관람료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을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부담을 늘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좋은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극장에 걸리게 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0:10
연예

[할리우드IS] 워너 CEO "'더배트맨' 3월 4일 개봉, 변동 없다"

새해 첫 히어로물의 스타트는 배트맨이 끊는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미디어의 CEO인 제이슨 킬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 배트맨(맷 리브스 감독)'이 예정하고 있는 3월 4일 개봉을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할리우드 대작들이 연달아 개봉 연기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 '더 배트맨'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이를 의식하고 DC 팬들의 걱정을 달래기 위해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쟁사 소니픽처스는 마블 신작 '모비우스'를 1월에서 4월로 미뤘고, 픽사와 디즈니가 협업한 '터닝 레드' 역시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OTT인 디즈니+로 직행하기로 결정하는 초강수를 띄우는 등 기대작들이 연거푸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다만, 제이슨 킬라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개봉을 할 예정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항상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며 불가피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지금 개봉일에 대한 예감이 매우 좋다"며 '더 배트맨'의 3월 4일 개봉에 힘을 실었다. 한편, DC의 야심작 '더배트맨'은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2년 차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웅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느끼는 배트맨의 절망, 우울, 복수 등의 감정이 진하게 표현돼 히어로물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와일라잇'으로 유명한 로버트 패티슨이 주인공 배트맨을 연기하며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로 흥행력을 인정받은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IMDB가 발표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선정,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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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1월 5일 개봉 유지 "새해 첫 포문 열겠다" [공식]

어려운 시기, 정면돌파로 승부를 본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측은 20일 "개봉 일정 변경 없이 내년 1월 5일 새해 첫 한국영화로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비상선언'을 필두로 다수의 한국영화가 높아진 방역지침 여파로 개봉일을 미룬 만큼 '경관의 피'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관의 피' 측은 "지난 여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 속에도 한국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작품들이 한국 영화의 이름을 걸고, 관객들을 만났다"며 "'경관의 피'는 좌석 띄어 앉기 및 영업 시간 제한 등 힘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 영화를 기다려 주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개봉 준비에 박차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팬데믹 시국, 새해 포문을 여는 개봉작 '경관의 피'는 처음 약속한 일정에 맞춰 방역에 힘쓰고 있는 극장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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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클리포드'까지 개봉 연기…'비상선언' 이어 줄줄이 "극장가 초비상"

극장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의 개봉일이 오는 12월 29일에서 내년 1월 12일로 변경하게 됐다"며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서 개봉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정부의 특별방역강화 지침이 연초까지 시행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만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클리포드 더 빅 레드독'은 사랑받을수록 커지는 강아지 클리포드와 12살 소녀 에밀리가 운명처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연말 가족 단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들이 하나, 둘 개봉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 역대급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내년 1월이었던 개봉을 기약 없이 연기했다. '비상선언' 측은 "저희 역시 고대하던 개봉이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비상선언'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좋은 영화로 남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고민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6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또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극장 영업시간이 10시로 제한되는 등 영화계가 또 한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12월 29일 개봉 예정이었던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만날 수 있게 개봉을 연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정부의 특별방역강화 지침이 연초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의 개봉일은 1월 12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관객과 함께 만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된 점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12월 22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 될 예정이며, 새로운 일정은 추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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